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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술 전망 - 생성형 AI의 실행 단계 진입과 엣지 컴퓨팅의 재정의

2026 기술 전망 - 생성형 AI의 실행 단계 진입과 엣지 컴퓨팅의 재정의

과도기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2025년이 거대 언어 모델(LLM)의 경량화(SLM)와 멀티모달의 보편화를 목격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러한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로직과 물리적 디바이스에 통합되어 ‘실행(Action)’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스스로 설계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 기술의 성숙,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아키텍처의 변화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26년 주목해야 할 주요 기술적 흐름을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1. Large Action Model (LAM)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LLM이 ‘지식’을 다루었다면, LAM은 ‘행동’을 다룬다. 2026년의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모호한 명령을 해석하여 API를 호출하고, DB 쿼리를 실행하며, 외부 SaaS와 연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기술적 과제

단일 에이전트가 아닌 다수의 전문화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Multi-Agent Orchestration이 핵심이 될 것이다.

Key Consideration: 결정론적(Deterministic) 시스템과 확률론적(Probabilistic) 모델 사이의 상태 관리 및 디버깅 난이도가 급상승할 것이다. 이에 따라 LangGraphAutoGen 등의 프레임워크가 엔터프라이즈급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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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의 가상 에이전트 설정 예시 (Pseudo-code)
agent_orchestrator:
  strategy: "consensus_voting" # 다수 에이전트 합의 방식
  agents:
    - role: "architect"
      model: "gpt-5-turbo-reasoning"
      permissions: ["read_schema"]
    - role: "executor"
      model: "claude-4-opus-action"
      permissions: ["execute_migration", "deploy_k8s"]
  safety_rails:
    - type: "human_in_the_loop"
      trigger: "high_risk_operation"

2. 엣지 AI와 Local-First 소프트웨어의 부상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EU AI Act 등)로 인해, 추론(Inference) 프로세스가 엣지 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년 출시되는 대부분의 플래그십 디바이스는 100 TOPS(Trillions or Tera Operations per Second) 이상의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에서 7B~13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실시간으로 구동하기에 충분하다.

  • WebGPU의 표준화 완료: 브라우저 환경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고성능 연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웹 애플리케이션의 AI 기능이 서버 의존성을 탈피한다.
  • Hybrid Inference: 민감한 데이터 처리는 로컬에서,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패턴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3. 플랫폼 엔지니어링 2.0과 모듈러 모놀리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의 복잡성에 대한 피로감은 2024년부터 지속되어 왔다. 2026년에는 무분별한 서비스 분리보다는, 비즈니스 경계(Bounded Context)가 명확해질 때까지 모듈러 모놀리스(Modular Monolith)를 유지하는 전략이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데브옵스(DevOps)는 플랫폼 엔지니어링(Platform Engineering)으로 완전히 진화하였다. 개발자가 인프라의 복잡성을 몰라도 Self-Service로 리소스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는 IDP(Internal Developer Portal) 구축이 조직의 생산성을 가르는 척도가 되었다.

4. 포스트 퀀텀 암호화 (PQC) 준비

양자 컴퓨터의 실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기존 RSA 및 ECC 알고리즘의 무력화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표준화한 PQC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통합하는 작업은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2026년은 금융 및 공공 분야를 시작으로 기존 암호화 라이브러리를 PQC 호환 라이브러리(예: Kyber, Dilithium 등 적용)로 마이그레이션하는 Crypto-Agility(암호 민첩성) 확보가 주요 보안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결론: 엔지니어링 본질로의 회귀

2026년의 기술 트렌드는 화려한 신기술의 등장이라기보다, 기존 기술의 ‘최적화’, ‘통합’, ‘안전한 실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시대에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구문(Syntax) 작성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조망하는 설계 능력과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도메인 지식이다.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기본(Fundamental)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